브람스와 인사하세요!
2008.03.29 09:11
이 아침..
출근하는 도로변에는
한껏 물오른 벚나무들이 절정의 순간을 향해
순정한 기도로 타오르고 있네요..
어떤 이는 벌써 꽃망울을 피워내고
또 다른 이는 아직 머물러 있지만
먼저 피고 나중에 피어나니
그들의 모습 그대로 “보시기에 참 좋았다”입니다.
생명의 본성을 다해 뜨겁게 파동하는 그들을 스쳐오면서
새봄의 가슴도 전염되듯 함께 굽이치고 있습니다.
그래요..
몸살처럼 생명을 앓게 될
그 봄이 왔나 봅니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
우선 물님의 싸이트를 열고
2년 정도는 기다릴 작정이었던 물님의 답글을 받았던 어제..
과분한 격려에 부끄러웠던.. 그 글에 답할 음악을 생각하다가
‘브람스의 눈물’이라는 부제가 붙은
Brahms String Sextet No.1의 2악장을 올립니다.
브람스의 깊고 웅혼한 혼..
그의 처절한 고독과 한 사람을 향한 순정한 사랑을 기억하자니
그가 일찍이(?) 물님을 접했더라면
클라라라는 대상을 넘어선 사랑..
집착 대신 사랑을 사랑하는 사랑..
사랑을 넘어 스스로 사랑이 된 사랑으로
자유롭고 풍요로운 영혼으로 거듭났을 텐데 싶어집니다.
진달래님들이야 모두 Yes! 하실테지요.. O.K? ^0^*
브람스 Brahms-6String1-2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94 | 경영의 신(神) 마쓰시다 고노스케 | 물님 | 2017.10.21 | 2292 |
1093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요? [1] | 타오Tao | 2017.10.17 | 2300 |
1092 |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4] | 타오Tao | 2017.10.03 | 2211 |
1091 | 도시형 대안 학교 - 서울시 소재 | 물님 | 2017.09.21 | 2269 |
1090 | 농업이 미래이다 | 물님 | 2017.09.19 | 2441 |
1089 | 학교의 종말 - 윤석만의 인간혁명 | 물님 | 2017.09.16 | 2473 |
1088 | 새벽에 일어나 [1] | 도도 | 2017.09.16 | 2941 |
1087 | 아침명상 - 김진홍목사 | 물님 | 2017.08.26 | 2300 |
1086 | 사련과 고통은 [1] | 물님 | 2017.07.31 | 2470 |
1085 | 장마 틈새 | 도도 | 2017.07.19 | 2966 |
소스가 잘못된건가여? 구인회님!
왜 음악이 자동실행이 안되고
일부러 플레이버튼을 클릭해야만 실행되는지요?
소스보시고 답글주셈~
브람스 Brahms-6String1-2
<P><EMBED style="LEFT: 28px; WIDTH: 300px; TOP: 300px; HEIGHT: 45px" src=http://pds16.cafe.daum.net/download.php?grpid=nTLo&fldid=3Ul&dataid=355??dt=20041215192151&disk=25&grpcode=lg25chowon&dncnt=Y&.asf width=300 height=45 type=application/octet-stre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