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1 | 여기에서 보면 [1] | 물님 | 2011.12.05 | 6676 |
520 | 가온의 편지 / 복지 [2] | 가온 | 2016.10.09 | 6677 |
519 | 가온의 편지 / 곰과 호랑이 [2] | 가온 | 2019.02.11 | 6678 |
518 | 일제강점기 조선의 서당 - [1] | 물님 | 2020.01.21 | 6681 |
517 | 쯔빙그리와 전염병 | 물님 | 2020.07.06 | 6681 |
516 |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 물님 | 2016.02.25 | 6682 |
515 | 잠언 30장 | 물님 | 2022.07.28 | 6682 |
514 | 신년시 - 조병화 | 도도 | 2013.01.06 | 6684 |
513 | 기품이란 | 물님 | 2016.04.13 | 6685 |
512 |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 5월 9일 진달래 독서모임 [1] | 물님 | 2016.05.10 | 6686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