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21 | 최고의 지름길 | 물님 | 2019.11.19 | 6688 |
| 520 | 가만히 있으라 [1] | 물님 | 2016.07.22 | 6689 |
| 519 |
가온의 편지 / 복지
[2]  | 가온 | 2016.10.09 | 6690 |
| 518 | 선생님의 사랑 | 물님 | 2020.08.12 | 6693 |
| 517 | 잠언 30장 | 물님 | 2022.07.28 | 6693 |
| 516 | 기품이란 | 물님 | 2016.04.13 | 6694 |
| 515 | 큰 특권 | 물님 | 2019.10.07 | 6694 |
| 514 |
가온의 편지 / 곰과 호랑이
[2] | 가온 | 2019.02.11 | 6695 |
| 513 |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 물님 | 2016.02.25 | 6695 |
| 512 |
가온의 편지 / 생의 정점에서
[2] | 가온 | 2021.12.02 | 6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