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동맥경화증을 두려워하라
2010.08.11 14:55
빛의 동맥경화증을 두려워하라
육체기관이란 말을 할 때 육체란 뼈와 살, 피와 골수, 힘줄과 신경조직, 경락등으로 이루어진 형상을 말하고 기관이란 오장육부를 말한다. 육체는 뼈를 중심으로 핏줄, 근육, 피부, 경락, 신경으로 이루어졌다. 기관은 심장, 간, 신장,폐, 비장으로 이루어진 오장과 대장, 소장, 위장, 방광, 담, 삼초로 이루어진 육부로 구성되었다.
인간의 몸은 단순히 물질 구성체가 아니라 연합해서 자신을 지키고 내부의식으로서의 영의식과 외부의식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통로를 마련하여 효율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공간을 통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오장은 내부의식이 표면의식과 교류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집과 같다. 표면의식이란 물질로 형상화된 의식인 데 눈, 귀, 코, 입, 몸, 머리등이다. 오장은 각기 고유한 진동과 빛깔과 기능이 있다.
심장은 우주 에너지 중에서 불(火)의 기질과 힘의 형상이며 간은 나무 (木)의 기질과 에너지가 형상화 된 것이다. 폐는 쇠 (金)의 기질, 신장은 물 (水), 비장은 흙 (土)의 기질을 가진 힘이 형상화 된 것이다. 육체를 이루는 뼈는 신장, 힘줄은 간, 근육은 비장, 피부는 폐, 혈관은 심장의 에너지가 형상화된 것이다. 경락은 인간의 생명력이 오장과 육체의 표면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형상화 되었다. 경락은 육부 가운데 삼초가 형상화 된 것이다. 육부는 각기 다른 에너지를 생성해 내어 오장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오장은 그 에너지를 받아서 표면의식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의 구성 원리는 우주의 구성 원리와 같기 때문에 인간을 알면 우주를 알게 된다. 몸을 무한 확대하면 세포는 별과 같을 것이다. 별과 별 사이는 공간이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세포적 조직 내에도 공간이 있다. 원자와 분자를 이루는 전자들 사이 그리고 세포 조직 속에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인간의 생명력이 보호되고 유지되는 숨구멍이다.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비극은 자신의 숨구멍을 저질화된 상념과 감정의 탁한 에너지로 틀어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부정적 에너지들은 어둠의 진동으로 자신의 영혼과 몸을 망치고 있다. 남성들 세 명 중의 한명이 암에 노출되고 온갖 성인병과 과로사가 만연되어 있는 우리사회의 어둠은 바로 이점에 대한 경고가 아닐 수 없다.
인간은 어떤 에너지를 받아 들이냐에 의하여 그 존재가 행사하는 힘이 결정된다. 밥만 먹고 사는 사람은 물질의 힘을 사용하고 독서를 통하여 지성의 밥을 먹는 사람은 지성의 힘을 사용한다. 만약 그가 진리의 밥을 먹고 신성의 불꽃인 성령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그는 빛의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인간의 치명적 병과 죄는 존재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데 있다. 먹어야 할 것은 먹지 않고 먹어서는 안 될 것들을 열심히 먹는 데 있다. 티브이는 맛있는 요리 방송이 줄을 잇고 온 국민들을 게걸스러운 탐식가로 몰아가고 있다.(루가 21:34참조)
인간은 거룩한 신성의 불꽃이 내면에서 타오를 때 존엄한 인간이다. 오직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이 전부인양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조차 자각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의심과 두려움, 일체의 부정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서 타올라야할 불꽃이 꺼지고 온갖 부정적 에너지의 노폐물로 꽉 막혀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이고 저질화 된 에너지가 정신에 채워질 때 인간은 늙은이가 되어 버린다. 이 시대는 젊은이의 패기는 사라지고 눈치와 영악한 이해에만 밝은 20대 늙은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인간은 성령의 불을 공급 받아야만 한다. 그 불은 나의 의식과 세포 속에 달라붙어 있는 온갖 부정성의 원인과 핵심을 불살라 버린다. 명상과 기도와 예배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먼저 내 안에 침전되어 있는 불순물들을 녹여내지 않고서는 건강한 삶은 없다. 인간이 서서히 죽어가고 시들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슴이 강팍해지고 비정해지는 것은 자신의 숨구멍이 막혀 있다는 증거임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열정이 식어버리고 자신의 성장을 위하여 노력하지 않는 태도 역시 그 증거임에 틀림없다.
사람들은 동맥경화증은 무서워하면서 오용된 에너지에 의해 자신이 빛의 동맥경화증에 걸리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질병, 쇠퇴, 무기력, 정신의 혼미함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는가를 모르고 있다. 인간의 몸은 나의 생각과 삶이 빚어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는 우주이다. 우리는 이 우주적 몸을 가지고 은혜로 주어진 시간과 공간과 에너지를 지구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은혜로운 조건들은 머지않아 바닥이 날 것이다.
어린아이 시절 우리의 몸의 모든 혈관은 건강했었다. 모든 오장육부는 활짝 열려 있었다. 그 때의 세상은 참으로 밝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과도한 긴장과 불량한 식품들에 의해 우리 몸은 망가져 있지 않은가. 소아비만과 당뇨가 날로 늘어가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포화 지방산으로 흠뻑 젖은 기름에 고온으로 튀긴 감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들이 먹어대고 있다. 그 기름은 아이들의 동맥혈관에 쌓여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런 총체적인 비극을 누가 막을 것인가? 이 일은 성령의 불꽃이 내면에서 타오르는 사람에 의해 실현될 것이다. 연민의 가슴이 살아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고쳐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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