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성 요한
2011.01.25 06:28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믿음 없이는 하느님을
하느님의 사랑에 성장하려면
어떠한 초자연적 사정을 느끼거나 아는 것보다
온갖 빛을 송두리째 벗어난 생소한 믿음과
소망의 아주 작은 행위가 훨씬 큰 도움이 된다.
생물 발생의 법칙대로 생물이 새로운 형태를 취하려면 먼저 이전의 형태를 탈피해야 하듯이 영성생활에서도 영혼은 동물적, 감각적인 생명을 벗어나지 않는 한 순수한 영적 생명을 얻을 수 없다.
그대의 영혼에 하느님의 모상을 뚜렷하고 조촐히 간직하려면 어떤 피조물에도 기울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온갖 피조물에도 기울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온갖 피조물에서 이탈하고 정신을 비워라. 그래야 그 어떤 피조물과도 닮지 않는 하느님의 빛안에서 걷게 되리라.
가장 오롯한 잠심은 신앙 속에 잠기는 것이다. 거기서 성령은 친히 영혼의 빛이 되어 주신다. 그러나 영혼의 믿음이 완전해져 더할 나위 없이 순결하고 조촐하게 되면 될 수록 주부적(注賦的)사랑과 초자연적 빛의 은총을 훨씬 풍요롭게 받는다. -십자가의 성요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1 | - 역사 이야기 - | 물님 | 2011.02.17 | 11402 |
210 | 왜 예수를 믿는가? - 이어령 [1] | 물님 | 2011.01.30 | 11359 |
» | 십자가의 성 요한 | 물님 | 2011.01.25 | 11419 |
208 | 한상렬목사 법정 진술서 | 물님 | 2011.01.17 | 11438 |
207 | 똘레랑스 [1] | 물님 | 2011.01.13 | 11408 |
206 | 가온의 편지 / 꿈으로 오시는 이 [1] | 가온 | 2011.01.06 | 11335 |
205 | 모독 | 물님 | 2010.12.31 | 11412 |
204 | 예수와 부처, 고통이 미소로 승화된 삶_ 도법스님 [1] | 구인회 | 2010.12.29 | 11585 |
203 | 문화저널 제91회 백제기행 - 이혜경 [2] | 구인회 | 2010.12.28 | 11399 |
202 | 1963년 12월 | 물님 | 2010.12.27 | 11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