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산가는길[2]
2013.04.22 22:20
진 달 래 / 강은교
나는 한 방울 눈물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의
가장 진홍빛 슬픔
땅 속 깊이 깊이 스몄다가
사월에 다시 일어섰네
나는 누구신가 그대 버린 피 한 점
이 강물 저 강물 바닥에 누워
바람에 사철 씻기고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햇빛 냄새에 눈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온 산천에 활짝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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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산 , 우리 꽃놀이 , 핑크빛 고운 이 사랑, 산 아래 각자의 삶 판에서도 얼싸덜싸 나누어요.~~어절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