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296
  • Today : 895
  • Yesterday : 1527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1589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가면 갈수록 물님 2020.01.15 1591
382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1591
381 동곡일타(東谷日陀) 스님 열반송 물님 2019.06.30 1592
380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1593
379 가을 노래 - 이해인 물님 2017.11.02 1596
378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물님 2018.03.31 1598
377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1601
376 도도 2019.12.19 1601
375 스승 물님 2018.05.17 1602
374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