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2010.03.19 17:37
헤세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숲이며 돌들은 모두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들도 서로를 보지 못한다.
모두가 다 혼자이다.
나의 생활이 아직 활기에 찼을 때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안개가 내리니
보이는 사람 아무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들로부터
사람을 홀로 떼어놓는 어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일 수는 없다.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살아 있다는 것은 고독한 것
사람들은 서로를 모르고 산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숲이며 돌들은 모두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들도 서로를 보지 못한다.
모두가 다 혼자이다.
나의 생활이 아직 활기에 찼을 때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안개가 내리니
보이는 사람 아무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들로부터
사람을 홀로 떼어놓는 어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일 수는 없다.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살아 있다는 것은 고독한 것
사람들은 서로를 모르고 산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나비에게
![]() | 요새 | 2010.07.18 | 2175 |
192 | 행복 | 요새 | 2010.07.20 | 2419 |
191 | 벗 | 요새 | 2010.07.20 | 2193 |
190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2637 |
189 | 물.1 [3] | 요새 | 2010.07.22 | 2399 |
188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 구인회 | 2010.07.27 | 2627 |
187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2665 |
186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2639 |
185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2500 |
184 | 길 [2] | 요새 | 2010.09.09 | 2459 |
혼자 속에 비로소 혼이 스스로 익어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