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013
  • Today : 860
  • Yesterday : 988


나는 통곡하며 살고 ...

2012.07.23 20:12

열음 조회 수:1476

나는 통곡하며 살고 싶다.
나는 대충대충, 생활도 대충대충, 만남도 대충대충, 일도 대충대충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나는 모든 일에 통곡하는 그런 열정을 지니고 살고 싶다.
어찌 사랑뿐이겠는가.
나는 친구도 통곡하고 사귀고 싶고, 꽃 한송이도 통곡하고 보고 싶다.
내 아들딸들의 통곡하는 아버지이고 싶고,
아내와도 늙어 죽을 때까지 통곡하며 살고 싶다.
하느님도 통곡하며 믿고 싶고, 죄도 통곡하며 짓고 싶다.

최인호의 <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 중에서

카톨릭신자인 작가의 글 입니다.
인간과 사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이 있어야 통곡할 수 있습니다
느슨해지고, 내가 보듬어야할 것에 눈 감고 싶어질 때 꼭 생각나는 글 입니다.
7월 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4 Guest 타오Tao 2008.07.26 1590
1053 Guest 영접 2008.05.09 1592
1052 Guest 도도 2008.08.25 1592
1051 혹시함초 가루나 환.... 이낭자 2012.02.29 1592
1050 물님 & 도도님!!^^ [1] 하늘 2017.07.13 1593
1049 Guest 하늘꽃 2008.08.28 1594
1048 물님, 2010년 희망찬... 타오Tao 2010.01.27 1594
1047 Guest 운영자 2008.03.18 1595
1046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1597
1045 Guest 비밀 2008.01.23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