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953
  • Today : 630
  • Yesterday : 1104


가을장마

2011.08.20 07:47

지혜 조회 수:4215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4071
240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4077
239 [2] 도도 2012.03.09 4078
238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4079
237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4084
236 사과 [1] 지혜 2011.10.08 4088
235 환절기 [1] 지혜 2011.08.21 4090
234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4093
233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4096
232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4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