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꿈
2013.03.05 22:24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548 |
119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2547 |
118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2544 |
117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533 |
116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528 |
115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2523 |
114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2521 |
113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2518 |
112 | 단풍 | 지혜 | 2011.11.06 | 2514 |
111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2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