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 | 가온의 편지 / 이 다음에는... [2] | 가온 | 2018.10.08 | 6523 |
120 | 성경과 경제 (1) | 물님 | 2017.08.28 | 6523 |
119 | 가장 좋은 만남 | 물님 | 2017.09.19 | 6520 |
118 |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 물님 | 2016.02.25 | 6519 |
117 | <소녀>가 입은 인생의 상처는 | 물님 | 2016.09.07 | 6516 |
116 | 하나님이 권하시는 기도 [1] | 물님 | 2015.12.21 | 6516 |
115 | 가온의 편지 / 밴자민수리의 패배 [2] | 가온 | 2018.08.09 | 6515 |
114 | 울지 마라,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 물님 | 2018.06.05 | 6515 |
113 | 최고의 지름길 | 물님 | 2019.11.19 | 6514 |
112 | 네스토리안(경교)의 영성 | 물님 | 2016.06.02 | 6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