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252
  • Today : 929
  • Yesterday : 1104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4116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마중물 [4] 지혜 2012.01.19 4342
150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4347
149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4347
148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349
147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4352
146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4352
145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355
144 눈꽃 [1] 요새 2010.03.10 4357
143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358
142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