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52
  • Today : 1269
  • Yesterday : 1060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4264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3] 지혜 2011.08.19 4417
12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4408
119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406
118 [1] 물님 2011.08.24 4403
117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397
116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394
115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393
114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391
113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390
112 모자 지혜 2013.05.06 4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