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0100
  • Today : 1497
  • Yesterday : 1063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5340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 풍경 [1] 지혜 2012.03.16 5075
»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5340
199 [2] 도도 2012.03.09 5106
198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5195
197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물님 2012.02.29 6289
196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5206
195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5172
194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지혜 2012.02.25 7817
193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5231
192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5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