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817
  • Today : 598
  • Yesterday : 1297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4450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273
140 가을비 [1] 지혜 2012.10.19 4273
139 나들이 [1] 지혜 2013.12.11 4272
138 마중물 [4] 지혜 2012.01.19 4265
137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4262
136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4259
135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252
134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250
133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4249
132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