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305
  • Today : 534
  • Yesterday : 1043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4083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4100
170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4102
169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104
168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4104
167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108
166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110
165 기다림 에덴 2010.04.22 4113
164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114
163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117
162 손자 [1] 지혜 2011.10.13 4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