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1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4100 |
170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4102 |
169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4104 |
168 | 느보산에서 - 물 [6] | 도도 | 2012.02.05 | 4104 |
167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4108 |
166 | 연꽃 서정 [1] [17] | 지혜 | 2012.06.29 | 4110 |
165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4113 |
164 | 바람의 흔적 [2] | 하늘 | 2011.06.04 | 4114 |
163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4117 |
162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4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