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585
  • Today : 663
  • Yesterday : 1151


금줄

2012.07.12 20:42

지혜 조회 수:4434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228
140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4227
139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4227
138 마중물 [4] 지혜 2012.01.19 4222
137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4215
136 손자 [1] 지혜 2011.10.13 4214
135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212
134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206
133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205
132 기도 [1] 지혜 2012.01.12 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