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2016.03.17 06:59
그 사랑
지혜
사랑은 꽃샘추위
뿌리의 수액들이
기지개 켜게 하는
사랑은 쇠북소리
엄지벌레 귀를 열어
고치를 찢게 하는
사랑은 맑은 거울
제 얼굴을 모르는
친구 앞에 서 있는
사랑은 빈 손가락
열 개가 굽실거려
겨드랑이 웃게 하는
하늘과 땅의 품에
만 겹으로 두른 얼개
그
사랑
한 마디 전하기 위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1 | 2월 23일 [1] | 물님 | 2013.02.23 | 7572 |
| 200 | 눈이 오는 추운 겨울에도 가온은 [2] | 물님 | 2012.01.06 | 7572 |
| 199 |
이혜경 집사님
 | 도도 | 2013.02.19 | 7571 |
| 198 | 그린란드의 어미새 [1] [1] | 물님 | 2013.01.20 | 7571 |
| 197 |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기독교 환경교육센터 | 물님 | 2020.09.10 | 7570 |
| 196 | 뜨거운 목구멍! | 제로포인트 | 2012.12.20 | 7570 |
| 195 | 눈물 [2] | 물님 | 2012.12.30 | 7566 |
| 194 | 말의 응답 | 물님 | 2020.11.23 | 7564 |
| 193 | 살수록 | 하늘꽃 | 2017.06.30 | 7564 |
| 192 |
가온의 편지 / 賤民인가 天民인가?
[2] | 가온 | 2017.12.05 | 7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