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54 | 중산층 기준 - 박완규 | 물님 | 2020.01.21 | 2638 |
453 | Guest | 여왕 | 2008.11.17 | 2640 |
452 | 청지기 [1] | 요새 | 2010.08.31 | 2641 |
451 | 선생님께서는 얼굴 없... | 아침햇살 | 2011.05.20 | 2641 |
450 | 정원 [1] | 요새 | 2010.10.12 | 2642 |
449 | Guest | 구인회 | 2008.04.18 | 2645 |
448 | 감사합니다. | 결정 (빛) | 2009.05.15 | 2645 |
447 | 노무현대통령_독도는 역사 [2] | 구인회 | 2011.04.19 | 2645 |
446 | 유서 -법정 [3] | 물님 | 2012.02.10 | 2645 |
445 | Guest | 텅빈충만 | 2008.05.13 | 2646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