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1116
  • Today : 1492
  • Yesterday : 966


보르미 결혼식날~

2010.04.26 14:00

에덴 조회 수:2706

새벽 5시의 알람을
조용히 누르며
세수를 한다

한가득 세숫물을
얼굴로 가져가며
새색시의 마음으로
얼굴을 보듬어 본다


나 결혼식날
흐느끼시며
손을 건네주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람이의 마음을 가슴으로
슬며시 가져와 본다


천사로 내려와


대기실에 않아
환한 미소를 보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가슴 한 가득
풍성한
행복을 전해준다


비둘기가
날개를 흔들며
지붕 위로
날아 오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1642
239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1643
238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1645
237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645
236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645
235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1651
234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653
233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653
232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654
231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