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731
  • Today : 505
  • Yesterday : 1092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2999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3114
159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3109
158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3109
157 외로움 [3] 요새 2010.03.23 3106
156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3105
155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3100
154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3096
153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3095
152 금줄 [2] 지혜 2012.07.12 3084
151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