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새벽하늘 [2] | 요새 | 2010.03.30 | 2751 |
249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2760 |
248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2921 |
247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2372 |
246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2723 |
245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2460 |
244 | 친정엄마 | 에덴 | 2010.04.22 | 2664 |
243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184 |
242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2752 |
241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2750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