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963
  • Today : 904
  • Yesterday : 1013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3012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824
79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820
78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817
77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815
76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811
75 손자 [1] 지혜 2011.10.13 2809
74 그 꿈 [1] 물님 2013.03.05 2808
73 사과 [1] 지혜 2011.10.08 2807
72 약속 [1] 지혜 2012.01.04 2795
71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