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2933 |
109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2928 |
108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2927 |
107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926 |
106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925 |
105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918 |
104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917 |
103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912 |
102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2908 |
101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907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