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7598
  • Today : 539
  • Yesterday : 1079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086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Guest 춤꾼 2007.12.22 2213
963 경영의 신(神) 마쓰시다 고노스케 물님 2017.10.21 2213
962 Guest 관계 2008.08.13 2214
961 Guest 다연 2008.10.22 2214
960 기초를 튼튼히 물님 2019.02.08 2214
959 Guest 소식 2008.02.05 2215
958 너도 여기 나도 여기... 페탈로 2009.08.09 2215
957 터키(突厥ㆍ돌궐)와 한국의 친연성은 무엇 때문인가? 물님 2013.11.06 2215
956 Guest 하늘꽃 2008.06.20 2216
955 오늘 1%의 희망만 있다면 [4] 비밀 2013.03.29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