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것은 상추가 아니었다
2010.04.29 21:21
4월의 강풍은
여리게 올라오는
새순을 움찔하게하네
이른 아침 주말농장에 들렀지
우려했는데 추위를 맞이하는
상추의 흔들림에 뭉쿨했어
여리게 바라보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여리게 보고 있었던거지
.
.
.
새순은 강풍보다 강하다는것을
내눈으로 보는 경이로운 순간이었어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84 | Guest | 텅빈충만 | 2008.05.30 | 2980 |
983 | 우리에게 물님은 선생... | 서산 | 2011.07.17 | 2979 |
982 | 제일 싫어하는 사람. [1] | 물님 | 2016.09.13 | 2978 |
981 | 섬진강의 애환과 망향 탑의 향수 [1] | 물님 | 2016.07.24 | 2975 |
980 | 죽지 않는 개구리 [1] | 삼산 | 2010.10.26 | 2975 |
979 | 대안학교 정보 | 물님 | 2009.10.24 | 2974 |
978 | 드니의 귀 - 신정일 | 물님 | 2020.07.18 | 2967 |
977 | 이병창 목사님, 그리... | 정산 | 2011.03.04 | 2967 |
976 | 나무가 보이지 않는 북한의 민둥산 | 물님 | 2016.08.14 | 2963 |
975 | Guest | 태안 | 2008.03.18 | 2962 |
그 상추의 어머니 에덴님은
따뜻한 분인가 보다
ㅡㄹ이 감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