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청踏淸
2013.12.07 07:45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0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2657 |
179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2728 |
178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2746 |
177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2840 |
176 | 물 [3] | 지혜 | 2011.08.19 | 2841 |
175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2857 |
174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2797 |
173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2811 |
172 | 옥수수 편지 [1] | 지혜 | 2011.08.22 | 2793 |
171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815 |
아이 마음 가득
눈꽃구경 나선 길
한 세월
알알이
가슴으로 담은
눈꽃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