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142
  • Today : 916
  • Yesterday : 1092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3671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3792
239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789
238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3778
237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3767
236 새벽 울음이여! [2] 하늘 2010.09.21 3762
235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Saron-Jaha 2013.07.24 3758
234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754
233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3744
232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3741
231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