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682
  • Today : 281
  • Yesterday : 1527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2392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312
159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321
15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322
157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325
156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325
155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333
154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335
153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2336
152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341
151 가을 [1] 마음 2013.09.11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