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202
  • Today : 1068
  • Yesterday : 1075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2836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948
169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949
168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952
167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952
166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953
165 가을 [1] 마음 2013.09.11 2953
164 돋보기 [2] 지혜 2012.07.19 2957
163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958
162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960
161 벽으로 [4] 지혜 2012.06.23 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