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꿈
2013.03.05 22:24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940 |
169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2942 |
168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946 |
167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948 |
166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951 |
165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952 |
164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953 |
163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955 |
162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957 |
161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