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068
  • Today : 685
  • Yesterday : 1060


고맙다친구야~

2010.03.31 12:12

에덴 조회 수:3360

노래하는 여인의
노래소리를 들으러가는
여인이 있다

그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에
나의 뇌 좌우에 불이 번뜩인다
부르는여인
듣는여인의 교감으로 이내 뜨겁다
핑크빛드레스...... 칠천관중을
그 드레스 안으로 모으고
터쿠아블루..... 그 생명력은 잠자는
본성을 깨워 일으키고
흰색........ 그 원초적 소리에
듣는자와 부르는자가 하나이다

조수미는 1962년 나와 동갑이다
난 친구의 노래를 들었고
돌아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부르는 너
듣는 나
우린 대단한 하모니로 이밤을 즐겼구나
고맙다 친구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Guest 구인회 2008.05.01 2425
1083 Guest 관계 2008.07.31 2425
1082 Guest 관계 2008.10.21 2425
1081 수차례 초대해주셨건만... 박재윤 2010.03.09 2426
1080 최악의 산불, 터키를 덮치다 물님 2021.08.13 2426
1079 도도 도도 2020.12.03 2427
1078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2428
1077 Guest 박충선 2006.12.31 2429
1076 잃어버린 청춘 [1] 삼산 2011.04.20 2429
1075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물님 2019.04.18 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