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203
  • Today : 984
  • Yesterday : 1297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951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4 2010 첫 2차 한조각 [1] file 고은 2010.01.17 3004
933 도도님 안녕하세요.저... 장자 2011.01.26 3003
932 Guest 여왕 2008.08.18 3003
931 heartily believe 도도 2019.03.18 3002
930 수선화온기가 그대인가... 도도 2012.04.01 3001
929 Guest 빛 ray of creation 2006.04.10 3000
928 Guest 물결 2008.04.27 2998
927 만족입니다. 이번 겨울 캠프 소개합니다. (파일첨부) 만족 2011.11.30 2995
926 Guest 하늘꽃 2008.10.01 2992
925 Guest 구인회 2008.09.04 2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