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512
  • Today : 416
  • Yesterday : 943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1949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4 지나간 과거를~ 도도 2019.03.15 1676
1123 [2] file 하늘꽃 2019.03.11 1715
1122 부부 도도 2019.03.07 1631
1121 결렬 도도 2019.03.01 1707
1120 모죽(毛竹)처럼.. 물님 2019.02.17 2022
1119 주옥같은 명언 물님 2019.02.12 1675
1118 기초를 튼튼히 물님 2019.02.08 1720
1117 감사 물님 2019.01.31 1616
1116 질병의 설계도 오리알 2019.01.12 1653
1115 몸을 입은 이상..... 도도 2019.01.08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