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989
  • Today : 893
  • Yesterday : 943


음악

2010.03.19 17:10

요새 조회 수:2507

                                                                                              보들레르

          음악은 때때로  바다처럼 나를 사로 잡는다!
          나의 창백한 별을 향하여
          안개 낀 천장아래  광활한 대기 속으로
         나는 돛을 올린다.
 
         가슴을 활짝 펴고 
        돛처럼 부푼 가슴 내밀고
        밤을 가리는 파도의 물결 위를
        나는 타고 같다.

        나는 내 속에서 진동함을 느낀다.
       요동치는 배의 온갖 열정을
       순풍과 폭풍,  그리고 그 격변이
      
       끝없는 바다 위에서
       나를 흔들고, 그리고 나서는 잔잔한 바다
       내 절망의 거대한 거울이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2724
202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2723
201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2721
200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2720
199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2718
198 봄날에 [1] 요새 2010.01.01 2716
197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2715
196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구인회 2010.09.11 2714
195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2713
194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