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벗어 나리라
2011.03.10 08:37
장막 한 겹에 불과한 이 운무에 생애를 걸지 마라.
내 힘으로 찢을 수 없는 것이라면,
놓아 버리라.
그 안개의 구덩이에 나를 던져
무익하게 익몰하는 어리석음 대신에
나는 내 마음을 끌어올려, 벗어나리라.
이 안개보다 내 마음이 높아져야,
나는 벗어난다.
- 최명희의 '혼불 6' 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1 |
가온의 편지 / 평생의 기도
[2] ![]() | 가온 | 2015.01.16 | 7182 |
260 | 스승의 날에 -숨 | 물님 | 2022.05.17 | 7181 |
259 | 세월호 주범, '관피아' 아니라 '고피아'다 | 물님 | 2014.05.10 | 7181 |
258 | 나는 이런 기도를 드린다. [1] | 물님 | 2022.03.06 | 7179 |
257 | 김해성 희망편지 | 물님 | 2012.06.10 | 7179 |
256 | 장애? | 지혜 | 2016.04.14 | 7178 |
255 | 봄이다 [2] | 지혜 | 2016.02.22 | 7178 |
254 | 뜻을 적다 [1] | 물님 | 2013.09.13 | 7177 |
253 | 이러면 안되는 데 | 물님 | 2015.09.10 | 7174 |
252 | 성남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김해성목사 편지 [1] | 물님 | 2012.06.02 | 7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