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머리
2019.02.20 09:41
황소 머리
1942년, 파리의 길을 걷던 한 예술가가
길에 버려진 지 오래된 듯한 낡은 자전거 한 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술가는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만 떼어
그 두 개를 붙여 놓으니, 마치 황소의 머리처럼 보이는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갸름한 안장은 황소의 얼굴을 형상화했고,
길고 구부러진 핸들은 황소의 뿔처럼
착각할 정도로 보였습니다.
예술가는 이렇게 만들어진 조형물의 표면에
청동을 입혀 질감을 더한 후 '황소 머리'라는
이름의 예술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예술가는 입체파 예술의 거장인
파블로 피카소였습니다.
아무런 볼품도 없는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이었지만,
피카소의 손에 의해 작품으로 만들어졌을 때는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 것입니다.
어떤 것이라도 만지는 사람의 손에 의해
그 가치가 다르게 결정됩니다.
사실 우리의 모습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미 하나의 훌륭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을 귀하게 창조하는
피카소가 되어보십시오.
# 오늘의 명언
정말 위대하고 감동적인 모든 것은
자유 안에서 일할 수 있는 자들에 의해 창조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 | 가온의 편지 / 흑 자 | 가온 | 2013.02.04 | 7722 |
110 | 약 4만년 전 손자국들 | 물님 | 2014.10.10 | 7718 |
109 | 이혜경 집사님 | 도도 | 2013.02.19 | 7711 |
108 | 산호세에서 - | 물님 | 2012.11.05 | 7711 |
107 | 누런색 족자하나 [4] | 도도 | 2012.05.05 | 7711 |
106 | 가짜 젖꼭지 | 도도 | 2015.09.25 | 7710 |
105 | 2월 23일 [1] | 물님 | 2013.02.23 | 7710 |
104 | 가온의 편지 | 물님 | 2011.06.07 | 7710 |
103 | 왜 채식을 해야하는가? | 물님 | 2013.03.13 | 7709 |
102 | 넓은 길로 가지말고 좁은 길로 가라 | 물님 | 2014.08.18 | 7707 |
좋은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