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4 | 69일, 그 기다림의 무게는... [3] | 하늘 | 2010.10.17 | 1877 |
913 | 모죽(毛竹)처럼.. | 물님 | 2019.02.17 | 1876 |
912 | 감정노동 직업 순위 | 물님 | 2013.05.15 | 1875 |
911 | 아침은 햇살이 눈부시... [1] | 도도 | 2013.04.28 | 1875 |
910 |
고산신문 (창간호제1호)|GBS방송국(고산유학팀)
![]() | 구인회 | 2009.09.19 | 1875 |
909 | Guest | 황보미 | 2007.11.27 | 1875 |
908 | 다운 시프트 족 | 요새 | 2010.04.28 | 1874 |
907 |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 구인회 | 2009.09.27 | 1874 |
906 | 인사드립니다. | 소원 | 2009.05.25 | 1874 |
905 | 빨간 신호등 | 인향 | 2009.02.15 | 1874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