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1 | 살수록 | 하늘꽃 | 2017.06.30 | 5620 |
590 | 진달래 예배 나눔 - 감사에 대하여... [6] | 도도 | 2013.09.29 | 5623 |
589 | 금은보화보다 더 귀한 것 | 물님 | 2020.03.10 | 5623 |
588 | 추수감사절 예배 나눔 - 골로새서3:1~17 [2] | 도도 | 2013.11.18 | 5624 |
587 |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 물님 | 2016.02.25 | 5627 |
586 | 독립운동가 권기옥 | 물님 | 2019.02.18 | 5628 |
585 | 기도하는 장소 | 물님 | 2019.12.17 | 5629 |
584 | 이놈아, 일어나라! | 물님 | 2013.07.25 | 5634 |
583 | 새..해..속으로 들어가는 길, 교회가는 길.. [2] | 성소 | 2014.01.06 | 5634 |
582 | 형광등이 LED램프에게 [1] | 지혜 | 2016.04.04 | 56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