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나간 자리에
2015.05.01 06:06
그대 떠나간 자리에
산그늘은 더욱 깊고
달은 아직 떠오르지 않았다.
한 번도 나를 떠나본 적이 없는
그대가
여기 다녀간 것은
꿈이었을까
생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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