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3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3154 |
232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3154 |
231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3147 |
230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3143 |
229 | 거울 | 물님 | 2012.07.24 | 3142 |
228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3141 |
227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3140 |
226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3139 |
225 |
벼를 읽다
[1] ![]() | 하늘꽃 | 2007.01.30 | 3139 |
224 |
포도가 저 혼자
![]() | 요새 | 2010.07.18 | 3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