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43
  • Today : 1015
  • Yesterday : 1033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3985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file 하늘꽃 2010.03.06 4195
172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4189
171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4189
170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4189
169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4188
168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4187
167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4187
166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file 구인회 2010.07.27 4186
165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4185
164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4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