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이병창
2013.04.03 07:11
사 월
사월이면
솟아나는 청보리 목을 *물 이병창*
나는 차마 꺾지 못하네
이땅에 꺾이는 자들의
비명도 많아
때아닌 눈 내리고
들녘엔
숨가쁜 이상기류 날개짓이
수상하기만 하네
나는 가고 싶네
간지러움처럼 봄물 드는
산천
자진하는 뻐꾸기의 울음을
거두러 가고 싶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 | 달. 이병창 [1] [1] | 구인회 | 2012.07.19 | 3621 |
9 | 바다. 이병창 | 구인회 | 2012.07.13 | 3628 |
8 | 메리 붓다마스 [1] | 도도 | 2012.06.12 | 3435 |
7 | 당신은. 이병창 [3] [110] | 구인회 | 2011.06.20 | 6029 |
6 | 시인. 이병창 [1] | 구인회 | 2011.05.26 | 3781 |
5 | 아침에.2 이병창 [1] [40] | 구인회 | 2011.05.05 | 9245 |
4 | 카자흐스탄 우쉬토베(손짓사랑 여름호) [48] | 구인회 | 2009.08.24 | 6816 |
3 | 채송화 / 물님(용담 새마을 채송화 축제 테마시) [1] | 구인회 | 2009.07.06 | 17541 |
2 | 룸브아 예배당에서 / 장세균 선교사님께 [4] [18] | 구인회 | 2009.01.18 | 4415 |
1 | 갈보리의 노래 [1] | 구인회 | 2009.01.10 | 3845 |
아이쿠!
느낌이 쑤욱~
이번 여행때 근처 보리밭도 함 가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