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178
  • Today : 1304
  • Yesterday : 1340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784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706
312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1707
311 멀리 가는 물 [1] 물님 2011.05.24 1707
310 행복 요새 2010.07.20 1708
309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708
308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1709
30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711
306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1712
305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713
304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