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104
  • Today : 939
  • Yesterday : 1043


2016.03.31 16:36

지혜 조회 수:6361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1 사랑은 바로 동사입니다 물님 2020.07.15 6354
590 김홍한목사의 이야기 신학 물님 2017.04.01 6355
589 <죽음에 이르는 병> 서두에 실린 글 물님 2019.09.06 6356
588 가온의 편지 / 평화 [2] file 가온 2018.06.06 6357
587 하나님의 손 물님 2020.03.24 6358
586 가온의 편지 / 사랑의 신호 [2] file 가온 2018.12.03 6359
585 나눔 도도 2014.02.14 6360
» [1] 지혜 2016.03.31 6361
583 가온의 편지 / 그리워지는 사람 [2] file 가온 2016.12.07 6361
582 보라 날이 이를지라 물님 2014.05.30 6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