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51 | 가장 좋은 만남 | 물님 | 2017.09.19 | 7012 |
| 550 | 변화되었는가 | 물님 | 2020.06.04 | 7013 |
| 549 | 자기 기만 | 물님 | 2020.08.26 | 7013 |
| 548 | 성경과 경제 (1) | 물님 | 2017.08.28 | 7014 |
| 547 | 물어보지 않을 때 | 물님 | 2017.07.30 | 7018 |
| 546 | 흔한 유혹 | 물님 | 2017.10.19 | 7018 |
| 545 | 수단을 목표로? - 장길섭 | 물님 | 2012.03.03 | 7022 |
| 544 | 지혜 있는 자는 | 물님 | 2014.05.26 | 7023 |
| 543 |
가온의 편지 / 가족이라면...
[2]  | 가온 | 2014.06.05 | 7024 |
| 542 | 말의 응답 | 물님 | 2020.11.23 | 7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