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55
  • Today : 1481
  • Yesterday : 1340


2016.03.31 16:36

지혜 조회 수:5727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1 열방을 품는 물님 2020.07.06 5802
520 [1] 도도 2014.01.11 5803
519 사랑의 민박 물님 2016.01.28 5805
518 물어보지 않을 때 물님 2017.07.30 5807
517 그리스도를 위하여 물님 2014.09.04 5808
516 당신의 핸들 물님 2019.11.11 5809
515 험담 물님 2020.08.20 5809
514 가장 좋은 만남 물님 2017.09.19 5812
513 울지 마라,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물님 2018.06.05 5812
512 교회공동체가 필요한 이유 물님 2020.04.02 5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