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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피었구나, 불재에

2010.10.17 23:37

구인회 조회 수: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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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피었구나, 언덕에                 

 


쑥부쟁이 피었구나, 언덕에
쑥부쟁이야, 너를 보니
모두들 소식이 궁금하구나.

늙은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를 파고들던
달빛은 잘 있는가.
전봇대에 오줌을 갈기던 개는
달을 보고 걸걸걸 잘 짖어대는가.

해거리를 하는 감나무에
올해는 유난히 감이 많이 열렸는가.
볼때기에 저녁 밥풀을 잔뜩 묻히고 나와
아아아아 산을 향해
제 친구를 부르던 까까머리 소년은
잘 있는가.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어쩌다 한 두포기 보이더니 어느 가을 불재 산천을 뒤덮는

연보라빛 쑥부쟁이, 도자기 작업장 바라보며 손흔드는

키다리 쑥부쟁이가 시원하게 창공을 바라봅니다. 

생약명으로는 '산백국' 봄철 나물로 식용하며,

편도선염, 기관지염, 진해, 거담, 종기, 유방염, 뱀에 물린데

만성 기관지염, 천식, 코피나는데 쓰이고,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뛰어난 건강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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