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부처손
2010.01.25 17:07
물이 빠지면 천년이 지나도 잠들었다가
비가 오기가라도 하면 천년 후에라도
시퍼렇게 눈뜨는 불재의 부처손
마른 바위에 붙어사는 풀이
몰래 땅으로 하강하여
이꽃 저풀 꽃바위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7 | 마른잎 사이로 수선화도....... | 도도 | 2009.03.13 | 2144 |
126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금낭화) | 구인회 | 2007.04.27 | 2143 |
125 | 만년청 萬年靑 | 구인회 | 2009.12.28 | 2141 |
124 | 황혼의 거처 | 구인회 | 2009.10.15 | 2141 |
123 | 맥문동 麥門冬, Liriope platyphyllla [1] | 구인회 | 2009.08.29 | 2140 |
122 | 알 | 구인회 | 2010.02.01 | 2137 |
121 | 떡하니 | 도도 | 2018.09.06 | 2135 |
120 | 수인이와 노랑민들레 | 구인회 | 2011.05.07 | 2130 |